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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나의 考察

부자가 되기 위해 깨달아야 할 것들 - 1편 (feat. 아빠의 첫 돈 공부)

by 사진사랑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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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다.

아마 이 글을 읽게 되는 많은 분들 또한 그렇지 않을까?

 

그런데 하고 있는 노력은 없다.

세상의 수많은 부자들을 부러워하고, 때론 질투심도 느끼면서,

정작 하고 있는 노력은 없다는 것을 새삼 자각하게 되었다.  

 

"누가 주식 종목을 알려줘서"

"부모님이 부자라서 물려받은 재산으로"

"투자에 밝은 아는 부동산 아저씨가 시키는대로 했더니"

 

난 주변에 이런 사람은 없었고, 이런 사람들을 찾아 헤메봐야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 지 친절하게 알려줄 리 만무하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한달여 넘게 고민하면서 일단 내린 결론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것이었고, 

일단 닥치는대로 책이나 돈 많이 벌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글, 유튜브 영상 등을 보자는 것이었다.  

 

박성현, 아빠의 첫 돈 공부, 알에이치코리아, 2019. 9. 17.

일단 아무거나 손에 짚이는 대로 집어 든 책, '아빠의 첫 돈 공부'

아래의 글들은 이 책을 읽고 인용하거나 재해석 한 내용들이다. 

저자가 스스로를 소개하길, 월급쟁이로 살다가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단다. 

나도 월급쟁이이니 한번 일단 일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집어든 책. 읽어가면서 끄덕끄덕 거리게 한 내용이나 구절들을 일기쓰듯 정리해 보려 한다. 

(나의 단점 중 하나는, 무엇을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무엇을 봐야 할 지 너무 오랜 고민을 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지쳐서 결국 아무것도 안본다는... ㅋㅋ)

 

 

1. 월급쟁이는 '걸어다니는 건물주' 이다. 

 

무슨 소리냐고? 월 400만원 정도의 임대수익을 올릴려면 10억원짜리 건물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칠 때, 

월급으로 400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면 10억원짜리 건물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수익이다. 그런데 리스크까지 없네. 

'최고의 노후 대비는 은퇴하지 않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듯, 월급쟁이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자. 

 

 

2. 월급의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 = 비용을 줄이는 것 

 

절약하자. 그리고 본인의 재정상태와 지출항목 등을 파악하자. 

소비의 다운사이징은 재산의 업사이징이다. 소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더욱 많은 투자 자본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 지점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매월 1만원을 아끼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런데 매월 1만원의 자본소득을 만들어내려면 연 이자율 2%의 정기예금 기준으로 700만원이 필요하다. 

 

 

3. 소비는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경제 영역이다. 

 

좋은 대우 해주는 직장에 들어가 고액 연봉을 받는 것도, 투자를 통해 큰 돈을 버는 것도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근데 소비는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자. 

 

 

4. 돈을 노예로 삼아 일을 시켜야만 내가 노예로 살지 않을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사람은, 아마 몸으로 일을 하지 않아도 어떻게든 돈이 들어와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할 것이다. 소위 불로소득자와 근로소득자의 차이. 

직장의 노예가 되어 근로소득자로 살 것이냐, 

돈을 노예로 삼는 주인이 되어 불로소득자로 살 것이냐의 문제. 

 

 

5. 저축의 한계를 알고, 투자의 신세계를 볼 수 있어야 (예금 같은 저축만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한달에 얼마정도의 수익이 있어야 여유롭게 먹고살 수 있을까?  한 500만원?

회사에서 월급을 500만원 정도 받는데, 생각보다 정년도 얼마 남지 않았을 뿐더러 언제 짤릴지도 모른다면?

그럼 모아놓은 돈을 굴려서 월 500만원을 들어오도록 생각해 보면 되겠네. 

 

모아놓은 돈은 1억. 1억을 들고 은행에 가서 정기예금으로 맡기겠다고 생각해보자. 

연 이율 2%. 1년 맡기면 170만원 정도 이자수익이 생기겠네. 

그럼 월 14만원 정도 되겠구만. 난 월 500만원 정도가 있어야 어느정도 할꺼 하고 살 수 있는데?

그럼 얼마가 있어야 하지? 

35억원 정도가 있어야 하네......

연간 5000만원씩 저축한다고 하더라도 70년은 모아야 마련할 수 있는 돈 ㅠㅠ 

 

저축 열심히 한다고 살아 생전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겠군.... ㅠㅠ

 

은행은 내 돈 1억을 빌려서 나한테 월 14만원을 주는데, 나한테 빌린 1억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월 50만원 정도를 대출이자로 벌어들이네. 차라리 은행을 하나 차릴까, 사채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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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을 차릴 수는 없으니 은행 주식을 산다 치면, 올바른 결정이 될까?

예금은 내 원금을 까먹을 리스크는 없지만, 주식은 주가 꼬라박으면 원금을 날릴 수도 있는데.... 세상 일이 어떻게 될 지 알아? 그럼 주식을 사는 것은 미친 짓이겠네?

근데 이 은행 주식은 주당 배당수익을 주네? 배당수익률이 얼마지? 4.02%?

그럼 이 주식 15~18억원어치를 사면 월 500만원 정도 배당으로 받을 수 있겠구만. 35억 모으는 것보다 15억 모으는게 한결 부담이 덜하지!! 

 

이게 바로 저축의 한계를 알고, 투자의 신세계에 접근하는 방식인 것이다. 

 

 

6. 돈은 '소비를 위한 돈'과 '투자를 위한 돈'으로 양분된다. 투자를 위해 돈을 모으자. 

 

노동은 투자가 아니고, 절약도 투자가 아니다. 그리고 돈을 쌓아두는 것(혹은 방치하는 것) 또한 투자가 아니다. 투자야 말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가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다. 

 

돈을 모으는 목적은 소비를 위해서가 아니라 월급쟁이 한계가 드러나는 미래를 대비하여 투자가가 되기 위한다는 마음으로 모으자. 

 

 

7. 연금보험의 함정 (feat. 한 우물만 팔 때 생기는 일)

 

연금보험 상품을 은행 등 판매사에서 권할 때, 이런 장점들을 이야기 할 것이다. 

"이자소득세가 15.4%거든요. 근데 연금보험은 비과세예요. 월 190만원 한도 정도?"

"정기예금보다 이자 당연히 높죠"

"근데 10년 이상 납입해야 해요. 그리고 수령은 20년 이후. 확실한 노후보장 아닐까요?"

 

연간 물가상승률이 2% 정도라고 가정해보자. 

그럼 20년 후에 1억원의 가치는 약 33% 정도 하락한 6,700만원 정도의 가치로 하락한다. 좀 과하게 말하면 현재의 1억에서 33% 손실된 가치의 금액을 수령하는 것이다. 연금보험 통장에서 내 돈이 썪는 것이다. 

 

물론 일할 수 있을 때 모아서 일할 수 없게 된 노인이 되었을 때 찾아 쓰겠다는 연금보험이 마냥 나쁜것만은 아니다. 

 

사업이든, 일이든, 투자든 수입원을 다각화 할 수 있는 머리를 굴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람들은 이것을 포트폴리오라고 하지_^^)

 

워렌 버핏은 말했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해야만 할 것이다."

 

 

8. 수입원 다각화를 생각해야 하는 이유?

 

부동산은 현금이 아닌 현물 자산이다. 위에서 말했듯 현금은 물가상승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이 따른다. 물가가 오르면 현물도 오른다. 물론 물가상승에 비례해서 부동산도 그만큼 오를꺼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하기에도 말이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물가가 내릴 수도 있다.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같은 것 말이다. 그럼 화폐가치는 올라갈 것이고 이자는 올라갈 것이다. 현금이 위력을 발휘할 것이고, 이때의 저축예금 같은 것은 위력을 발휘한다. 현금성 자산에 대한 투자 또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런데 현물투자는 재미가 없을 수 있다. 

 

 

9. 투자는 도박이 아니다. 

 

내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데, 그 종목의 PER, PBR, PCR, PSR, ROE, ROA, 예상 배당수익률, 최근 결산일의 매출 및 영업이익, 부채비율 등의 사항을 확인해 보지 않았거나, 이 용어들의 의미조차 모른다면 주식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주식으로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로 치자면, 어떠한 아파트를 샀는데 아파트의 위치가 어딘지, 몇층인지, 방은 몇개인지, 남향인지 동향인지, 관리비는 얼마인지 등에 대해 하나도 모르고 일단 사고 본 것이나 마찬가지. 

 

 

10. 돈은 무언가가 필요한 사람으로부터 덜 필요한 사람에게로 흘러 들어간다. 

 

돈은 유동성에 따라 어제의 갑이 오늘의 을이 될 수 있다. 내가 급하게 대출이 필요할 땐 각종 규제와 높은 이자율로 애를 먹이던 은행이, 대출 실적이 필요해지면 이자율을 낮춰줄테니 자기네 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타라고 한다던지, 굳이 돈이 필요없는데도 대출 안필요하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생활비 100만원을 빌리려는 가난한 자에게는 그리 깐깐하게, 높은 이자를 요구하는 은행이, 100억짜리 건물을 사기 위해 70억을 빌리려는 부자에게는 그리 친절할 수 없다. 은행의 판단기준은 은행에 이익을 주는 사람인지, 리스크가 되는 사람인지로 구분한다. 

 

 

이 책 재밌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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