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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삶/경험과 사진

[맛집] 맑은내 냉면 칼국수 (충남 당진, 당진시장)

by 사진사랑 201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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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맑은내 냉면 칼국수 (충남 당진, 당진시장)

 

나는 칼국수를 매우 좋아한다.

엄청난 칼국수사랑에 같이 먹을꺼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정도 ㅋ

 

 

오늘은 16년(?)동안 요식업에 종사하다가

다시 초심으로 냉면/칼국수집을 시작한 마음씨 좋은 어떤 사장님의,

'맑은내 냉면 칼국수'

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는 충남 당진의

당진시장 인근

에 위치하고 있다.

 

 

저 당진시장을 바라보고, 약국이 보이는 앞길로 좌회전해서 걸어가다 보면,

 

(다음 '로드뷰' 활용)  

 

저렇게 오른편에 '형제천막''李가네 보신정'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다음 '로드뷰' 활용)

 

 

'당진목욕탕/당진장'

여관건물이 보이는데, 그 골목안 바로 맞은편이다.

 

 

약간 허름하고 외진곳에 있는 느낌이다.

가게 안에는 테이블도 두개밖에 없다.

 

(걸어온 길을 보고 찍은 '맑은내 냉면 칼국수'집)

 

 

이 집은 칼국수

냉면

,

비빔냉면

이렇게 딱 세개만 판다.

필자는 소시적에 칼국수집과 냉면집에서 각각 직접 일을 해본 터라 육수나 국물을 마시면 어떻게 국물을 냈는지 대충 느낌이 온다.

화학조미료는 들어가지 않아 첫술의 자극적인 혀감김 느낌은 바로 와닿지 않는다.

그러나 담백한 맛의 국물은 계속 먹으면 더더욱 진가를 느끼게 해줬다.

 

 

칼국수도 단 한그릇을 시켰는데도 꽤 해물이 많았다.

테이블이 작으니 주로 배달을 한다고 하는데, 거리가 먼 곳일 경우 3인분 이상을 시키면 현장에서 끓일 수 있도록 생면과 육수로 나간다고 들었다.

 

 

 

 

 

이 집 사장님은 예전에 음식점을 크게 하셨던 분이다.

그런데 사세를 확장하다가 상권파악의 실수로 한번의 실패가 있으셨다고 들었다.

지금은 초심에서 새로 시작하신 곳이라고 했다.

 

 

(사장님께 한컷을 청했다. 왼쪽이 사장님)

 

 

사장님이 이곳에 개업을 하고 배달번호 스티커를 돌리면서, 스스로 쓴 자필편지를 동봉했다고 한다. 그것을 보여주셨는데 사진으로 찍어두지 못해서 아쉽다.

그만큼 스스로의 이름을 걸고, 가벼운 칼국수, 냉면 한그릇에 지나지 않지만 본인이 먹듯이 깨끗하고 좋은 마음으로 끓였다라는 내용이다.

 

 

이 글을 올리는 지금, 일요일 점심.

아침을 굶은 나로써는 또 이곳의 담백하고 깔끔한 칼국수 육수가 생각난다.

 

당진시장 인근에 계신 분들에게 이집 냉면과 칼국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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