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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삶/경험과 사진

헝그리 장비(캐논 EOS 350D, 시그마 70-300 APO DG)로 찍은 공연사진(2010 이문세 콘서트)

by 사진사랑 201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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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장비(캐논 EOS 350D, 시그마 70-300 APO DG)로 찍은 공연사진(2010 이문세 콘서트)

 

사진 실력은 늘지 않고, 장비(카메라, 렌즈)에 대한 욕심은 늘어만 간다.

 

 

캐논(Canon) EOS 350D로 시작한 내 카메라 생활은 어느덧 5D Mark II (일명 '오두막')를 지른 상태이고,

요즘은 남들 하나씩 다 가지고 있다(?)는, 소위 L렌즈에 대한 욕구가 땡기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사실 오두막으로 사진을 잘 찍지 않게 된다.

글쎄... 아끼려는 것인지, 무거워서 들고다니기가 불편해서 그런지, 손쉽게 손이 가고, 들고다니기 편한 350D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구나.

 

 

이러한 와중에 2010. 12. 12. 잠실 체조경기장. 이문세 THE BEST 공연을 가서 나의 헝그리 장비로 공연사진 촬영을 시도하게 된다.

콘서트장에서 사진을 찍어대면 제지를 당할 수 있다는 말에 긴장을 했는데, 결론적으로 바로 앞에 건장한 안전요원, 바로 옆에 종합 컨트롤 부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찍지 말라고 제지하는 이는 없었다.

 

 

사실 콘서트를 사진으로 찍어 남기고 싶다는 생각 보다는

70-200L F2.8과 같은 좋은 렌즈를 지르고 싶다는 욕구를 잠재우기 위함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헝그리 장비들로 소위 공연사진을 담아보리라~.

 

 

사용한 장비는

캐논 (Canon) EOS 350D

캐논 (Canon) EF-S 18-55mm IS 

시그마 (Sigma) 70-300mm APO DG

 

이상이다.

 

캐논 (Canon) EF-S 18-55mm IS 번들렌즈는 8~9만원대, 

시그마 (Sigma) 70-300mm APO DG는 30만원대 정도면 살 수 있다. 물론 중고는 더 싸겠지요.  

 

 

겨울이다 보니 일찍 어둑어둑해진다.

 

 

날이 좀 더 어두워져서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해 ISO값을 높였다.  

 

공연시작 전

 

무대의 커튼이 열리고,

 

 

 

 

 

 

김장훈씨가 아주 잠깐 게스트로 나오다.

 

김장훈씨가 들어가고 난 뒤, 셔터속도 확보등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감이 왔다.

나는 처음부터 실력은 나쁘더라도 M모드로 사진촬영을 했는데, 콘서트장의 조명이라는 게 기본 밝기가 있다 보니 적당하게 맞추면 셔터속도 확보에 도움이 됐다.

 

즉, 대충 맞추고 찍어도 어느정도는 나온다는 말씀^^.  

 

 

 

 

 

 

 

 

 

 

장비가 Canon EOS 350D라는 구형 장비이다 보니 감도(ISO)를 높이면 노이즈가 많아지는게 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또는 개인적으로 보기 위한 사진으로는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렌즈 또한 F값이 높게 지원되지 않고, 중고로 구입하면 정말 얼마 안하는 SIGMA 70-300 APO DG렌즈 이지만,

나같은 막눈으로는 이백만원을 호가하는 L렌즈가 부럽지 않다.  

 

 

다음부터는 지금의 장비로

의도하고자 하는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생활에서는 무조건 지르는것 보다 생각을 담아보려 노력해보는게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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