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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삶/경험과 사진

제주도 고기국수 맛보기 (제주 동문시장 내)

by 사진사랑 201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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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기국수 맛보기 (제주 동문시장 내)

 

제주도에서 유명한 고기국수를 아는가?

돼지고기를 삶아 낸 국물에 국수를 말고, 삶은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여 먹는 국수이다.

 

어린시절 자라온 부산에서 즐겨 먹던 돼지국밥과 비슷할 것 같았던 느낌.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먹으면, 국물에 말아 먹으라고 소면을 주는데, 고기국수가 그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 봤다.

 

면 음식을 워낙 좋아하는 나로써는 제주도에 가게되면 꼭 먹어보고자 했던게 고기국수.

이름 자체만으로 입안에 침을 고이게 하고, 본래 국수가 가벼운 음식의 느낌이라면, 고기국수라는 이름은 이름만으로 든든함을 주는 이름 아닌가?

 

작년 초,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것도 제주도로.

인터넷에서 고기국수 잘하는 집을 검색해 보았는데, 글쎄... 요즘은 인터넷에서 유명한 집도 그리 마음이 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산의 돼지국밥이든, 다른 지역의 대표적 음식이든, 그 동네의 유명한 시장통에 가면,

화려한 음식점은 아니지만 그 고장의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먹거리 상점들이 있다.

 

 

 

제주시에서 그 유명한 동문시장의 먹자골목을 둘러보다 정겨운 글씨체로 '고기국수'를 내건 식당들을 발견하고, 그중의 한군데로 들어가 보다.

 

 

 

 

 

급한 마음에 사진을 찍기 전 젓가락이 국수에 먼저 갔다.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 다시 국수 모양(?)을 추스렸다.

 

 

어느 고장이든 가보면 만날 수 잇는 그 동네 소주.

 

결론은, 다시 제주도에 가서 고기국수를 먹을 때에도 나는 이런 시장과 같은 제주도 사람들이 직접 먹을만한 곳에 가서 먹겠다는 것. 시장통의 인심에 따른 푸짐한 양에, 저렴한 가격에.... '고기국수'란 이름만큼이나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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