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 동영상을 컴퓨터 파일로!! (IEEE1394, DV카드 활용)

집에 뒹굴러다니는 캠코더가 하나 있다.

설명서도 없고, 연결케이블도 없고, 렌즈캡 같은 것도 없고.

다행이 배터리와 충전기는 있고, 녹화용 테잎도 하나 끼워져 있다.

한번도 써본 적 없고,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고, 캠코더에 대해 아는 것도 없는데 문득 드는 생각.

 

"써먹어볼까?"

 

제품 및 모델명은

SONY HANDYCAM DCR-TRV22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2003년에 출시된 제품인 듯 하고, 현재는 단종된 제품이다.

제품을 여기저기 둘러보니 소니 제품의 메모리 방식인 MEMORY STICK삽입하는 곳이 있다.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도 있네.

 

 

"요즘 누가 테이프로 동영상 보나? 다들 동영상파일로 보지.."

"그럼 테이프로 녹화한 동영상은 어떻게 동영상 파일로 변환하지? 별도의 기계가 있어야 하나?"

 

혼자 이런 생각을 한참 하다가 제원을 한번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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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짜이즈 렌즈

총 화소수 68만 화소

2.5"(6.2cm) LCD 스크린 (123,200 픽셀)

터치 패널

10배 광학 줌 / 120배 디지털 줌

메모리스틱 및 메모리스틱 프로 호환

MPEG MOVIE EX

렌즈 밝기: F 1.7-2.2

렌즈: f= 3.3-33mm (35 mm필름 환산시 약 42-420mm)

화이트 밸런스: 4가지

셔터 스피드: 자동 (1/60 - 1/4,000) ProgramAE, 슬로우셔터

페이더: 7가지

디지털 카메라 기능시 이미지 사이즈: 640x480(VGA)

디지털 스테레오- 슈퍼스테디샷 (흔들림 보정기능)

셀프 타이머

DV 포맷- LP 기록 모드

디지털 프로그램 편집기능

i.Link DV In/out

캠코더 자체 충전

16:9 와이드 비전 기능

남은 배터리의 시간을 알 수 있는 인포리튬 시스템

6가지 그림 효과: 모자이크, 반전 효과, 모노톤, 세피아, 네가티브 아트, 파스텔

USB 스트리밍 기능

크기: 71 X 90 X 112 mm

무게: 약 530g(배터리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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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제원을 보니 디지털 방식을 지원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들이 좀 있다.

 

난 테이프로 녹화하면 모두 옛날 비디오와 같은 아날로그 방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보다.

일단 제품에 'DV'라는 표시가 있으면 디지털방식을 지원한다는 것. 즉, 동영상이 DV방식을 지원하는 테잎에 디지털로 녹화가 되는건가보다.

 

인터넷을 뒤져서 캠코더의 매뉴얼을 찾아서 읽어보았다.

USB로 연결하면 캠코더에 녹화한 영상을 컴퓨터로 옮길 수 있단다.

USB스트리밍 연결로 컴퓨터의 윈도우무비메이커를 통해 동영상을 파일로 캡쳐해 보았다.

 

아.. 화질이 정말....

무슨 구형 핸드폰 동영상 화질보다도 못한가...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영화도 찍는 시대. 역시 구형 캠코더는 핸드폰, 똑딱이 동영상보다 못하단 말인가?

 

몇날몇일의 연구(?)를 해 보니 DV방식의 캠코더에는 DV단자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소니는 i Link라는 케이블을 통해 DV단자를 지원하는 장치와 연결하면, 장치신호의 전송을 매우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단다.

 

소니 제품에서의 i link 케이블, dv단자, dv카드 이런것들은,

'IEEE 1394 카드' 내지는 단자, 케이블'로 표현해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 

즉, i link(소니) = Firewire(맥-애플) = IEEE1394(컴퓨터)로 표현하며 모두 같은 명칭이다.

 

바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고, 가격대는 매우 다양하나, 저렴한 1만5천원 미만 제품을 찾았다. 혹시 안되더라도 덜 아깝게 말이다.  필자가 산 제품을 인터넷 가격비교 검색을 하니 가격대가 1만1천원~1만5천원대 정도였다. 

 

인터넷에서 1394 카드 등으로 검색해 보면 매우 다양하고 가격대도 1만원대 이하부터 10만원대가 넘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검색될 것이다. 나도 싼게 비지떡인지, 그래도 가격이 어느정도 있는걸 골라야 할 지 고민했는데, 결론적으로 연결에 성공하였으니 싼게 비지떡이라는 결론. (다만, 비싼 제품은 동영상 편집 번들 프로그램 등도 함께 제공되는게 있었다. 물론 프리미어나 베가스 같은 것이 아닌 듣보잡 프로그램) 

연결케이블이 기본으로 들어 있다.

보통 케이블 핀 방식은 6핀 방식과 4핀 방식인데, 캠코더는 대부분 4핀 단자가 있고, 컴퓨터에는 6핀단자가 일반적이라고 한다. 나는 4핀과 6핀을 함께 지원하는 카드를 구입했다.

4핀 케이블 커넥터

4핀 케이블 커넥터를 표시한 곳에 연결한다. (i link 또는 DV) 

컴퓨터의 빈 슬롯에 카드를 삽입,

 

카드 장착 후 컴퓨터를 부팅하면 표시한 것처럼 장치가 잡힌다.

 

캠코더를 연결하니 컴퓨터가 '디지털 비디오 장치'로 자동 인식한다.

윈도우무비메이커를 통해 비디오 캡쳐를 해 보았다.

 

USB방식과 비교해 볼 때, IEEE1394카드 연결을 통한 캠코더 동영상 파일 변환은 거의 완벽하게 캡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