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투자] 금, 은 투자를 알아보자
내 사회 초년생이었던 2000년대 초중반 즈음,
순금 한돈짜리 돌반지 가격이 채 5만원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예전에는 돌잔치 초대도 참 많이 받았고, 순금 돌반지 선물도 참 많이 했었던 것 같다.
2026년 현재 금 한돈 가격은 최고 90만원대까지 육박했다.
어디에서 돌잔치 한다고 금 한돈 돌반지를 쉽게 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금 가격이 뛰니 은 가격도 뛴다.
금과 은 투자가 열풍이다.
◆ 금이나 은 투자는 어떤 매력과 특징이 있을까?
1.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
인플레이션, 즉 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돈 가치의 하락을 뜻한다.
결국 현금을 운용해서 얻는 가치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돈 가치 하락분을 상쇄해야 한다는 건데,
일반적인 예금이나 적금으로 얻을 수 있는 이자가 물가인상률보다 낮은 시대가 된 지는 오래다.
그래서 주식이나 펀드 등 적극적이고 공격적 투자를 해야 유의미한 재산증식이 될텐데,
나는 완전 마이너스의 손이다. 그래서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화폐란 건 시중에 많이 풀리면 가치가 하락하기 마련이다. 또한 화폐는 중앙은행이 정책적 목표를 가지고 찍어낼 수 있다.
그러나 금은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금은 물가상승률 이상의 가치 상승을 기록해오고 있다.
금덩어리를 집에 보관하고 있다고 해서 이자가 붙는 건 아니다. 만약 시중 금리가 높다면 여윳돈으로 금을 살 것이 아니라 예금을 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글로벌적으로 낮은 금리가 대세다. 금리가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므로 금 투자의 매력이 여기서 생긴다.
한편 금과 은은 달러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 약세이거나 미국 금리가 인하될 때 금값은 상승 동력을 얻는다.
2. '은'은 주요 산업재이다.
은을 두고 단순히 금보다는 저렴한 귀금속이라는 생각은 은을 너무나 모르는 것이다.
은은 매우 중요한 산업재다. 그것도 요즘 각광받는 전기차나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금속이다. 은은 도체 중 전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최근 은 값이 오르는 이유는 이러한 산업수요의 폭증과 무관치 않다.
바꾸어 말하면 경기 침체 시에는 은 가격이 낮아진다. 즉, 경기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좌우되는 측면은 있다.
그러나 최근 국제정세와 경제현실에서 은 또한 엔플레이션 헤지 수단 및 안전자산으로서의 인식이 커지고 있다.

금과 은에 투자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나?
1. 실물 골드, 실버바 매입
가장 단순한 방법은 실제 금과 은을 사는 것이다.
실물 구입은 내가 직접 소유하고 만질 수 있다는 실감과 함께,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의 마비나 혼란으로부터 가치를 보존할 수 있다. 그리고 매매 차익에 대해 특정된 세금(양도소득세 등)을 물지 않는다.
다만, 한국금거래소나 은행 등에서 골드, 실버바를 살 땐 부가가치세 10%와 판매수수료(1~5%)가 붙게 된다. 따라서 현물 금과 은 투자 시 내가 살 때의 가격보다 11~15% 이상은 올라야 본전이 된다. 또한 보관과 관리가 어렵다는 점도 단점이 된다.
2. 은행 금, 은 통장을 통한 투자
실물로 만질 수는 없지만 통장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금과 은을 살 수 있다.
0.01g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실물을 살 때와는 달리 부가세(10%)가 면제된다.
그러나 팔 때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은행에서 가입하는 통장형태의 상품이지만 예적금이 아닌 투자상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예금자보호법 대상도 아니다.
3. 한국거래서(KRX)를 통한 금 현물 시장 거래
주식투자처럼 증권사 계좌를 통해 금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를 할 수 있다. 최소 거래 단위는 1g이다.
수익이 나더라도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면제된다. 거래 수수료는 0.3% 내외로 붙게 된다.
그러나 최근 금값 상승으로 최소거래단위인 1g 당 가격이 예전에 비해 만만찮다.
계좌의 금을 골드바나 실버바 같은 실물로 인출 또한 가능하지만 그 단위는 100g, 1kg 단위로 가능하다. 단, 실물 인출 시에는 실물 골드바나 실버바를 매입할 때와 같이 10%의 부가가치세와 인출 수수료가 붙는다.
또한 현물 베이스 상품이다 보니 우리나라의 금 현물이 부족할 때 국제 금가격 대비 괴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마무리하며
최근 금과 은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사실 금과 은이 단기간에 고수익을 보장하는 성격의 투자상품은 아니다.
금과 은은 현물자산으로서 금융시장의 혼란이나 위기 때 큰 변동 없이 가치를 유지시켜주는 성격의 자산이라 보는게 맞다.
최근 주식시장이 그 어떤 때보다 호황이지만, 이것이 탄탄한 호황인지 버블인지 알기 어렵다.
아마 현명한 투자자라면 주식과 금융, 실물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느냐를 고민하고 있을 시기가 아닐까 한다.
20여년 전 한돈에 5만원 내외였던 금값,
이러한 가치 상승 폭이 향후 20년 후에도 비슷하게 적용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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