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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lil), 아이코스(IQOS), 글로(glo) 장단점 비교기 - 휴대성, 흡연의 편의성, 청소의 용이성, 디자인, 기타 측면에서

by 사진사랑 2017.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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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lil), 아이코스(IQOS), 글로(glo) 장단점 비교기

- 휴대성, 흡연의 편의성, 청소의 용이성, 디자인, 기타 측면에서

- 글로(glo)가 여러부문에서 장점이 우세하나 인지도는 제일 떨어짐

- KT&G 릴(lil)은 모든면에서 무난

- 아이코스(IQOS)는 디자인만 우세, 그리고 높은 인지도

 

흡연인생 28년을 유지해 오면서,

흡연충, 야만인이라는 주변의 시선으로 죄인처럼 살다가

쩐내라도 덜 풍겨보자는 마음에 궐련형 전자담배인 KT&G 릴을 몇달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드랬죠.

GS25 편의점 알바가 갑으로 느껴지는 생소함을 겪다가,

회사 앞 편의점의 아리따운 점주(?) 알바(?)가 2~3주전 전화번호를 남기고 가라 하더니 12월8일에서야 물건확보했다는 전화가 와서 낼름 가서 사왔습죠.

릴을 기다리는 2~3주 사이에,
후배 한넘이 '저는 아이코스가 안맞는거 같아요. 형 가져' 이러며 아이코스가 생겼고,
또 동료 한분이 '저는 글로가 안맞는거 같아요. 가지세요' 이러면서 글로가 불과 어제 생겼드랬죠.

디스플러스 갑이 뒹굴대던 제 책상은 이제 전자담배 스틱들로 아우성이네요.

 

 

 

KT&G 릴(lil), 아이코스(IQOS), 글로(glo)의 장단점 중심으로 지극히 제 주관적인 비교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1. 휴대성 ( 글로(glo) ≥ KT&G 릴(lil) > 아이코스(IQOS) )

 

휴대성은 글로(glo)와 KT&G 릴(lil)이  아이코스(IQOS)보다 좋았습니다.  

보통 저는 기기를 바지주머니에 넣어 다니는데, 그런 면에서 길이가 긴 KT&G 릴(lil) 보다는 글로(glo)가 근소한 면에서 우월했습니다.

 

 

 

2. 흡연의 편의성 ( 글로(glo) > KT&G 릴(lil) > 아이코스(IQOS) )

 

글로(glo)가 현저히 편합니다. 전용스틱인 네오스틱을 그냥 꼽꼬, 피우고, 빼면 됩니다.

KT&G 릴(lil)과 아이코스(IQOS)는 스틱(핏, 히츠)끼리 호환이 되는데, KT&G 릴(lil)이 아이코스(IQOS)에 비해 편합니다.

 

아이코스(IQOS)의 단점은, 일단 스틱을 꼽을때 나름 신경써서 꼽고 빼야 합니다. 블레이드라는 가열판 때문인데요, 꼽꼬 뺄때 행여나 돌리거나 하면 부러지기 쉽상이지요. 누군가 옆에서 한번 펴보겠다고 만지작 거리면 고장낼까봐 불안하기도 합니다. 다 피우고 뺄때도 권장하는 방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스틱의 담뱃재가 쏙 빠져 기기 안에 박혀 매우 불편합니다. 

 

반면, KT&G 릴(lil)은 가열판이 송곳과 같은 봉으로 되어 있어 아이코스(IQOS)의 단점을 어느정도 보완하였습니만, 다 피운 스틱을 뺄 때 권장하는 방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아이코스(IQOS)와 마찬가지로 담뱃재가 기기 안에 박혀 남게 됩니다. 다만 이렇게 박힌 담뱃재를 빼내는 방법은 아이코스(IQOS)에 비해 편합니다.

 

    

 

 

아울러 결정적으로!! 아이코스(IQOS)는 담배를 피우는 히팅기를 배터리케이스에 넣고 충전(4분가량)을 해야 다시 담배를 피울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글로(glo)나 KT&G 릴(lil) 처럼 줄담배가 불가능해서 별로라는게 아니라, 겨울이나 보행중처럼 손에 여러가지(핸드폰, 가방 등등)를 들고 있는데 배터리케이스에서 히팅기를 꺼내서, 스틱(담배)을 꼽고, 피우고, 담뱃재 히팅기에 안박히게 매뉴얼대로 빼고, 히팅기 내 부스러기 털고, ⑥다시 결합하여, ⑦주머니에 넣는 이 과정이 매우매우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3. 청소의 용이성  ( 글로(glo) > KT&G 릴(lil) > 아이코스(IQOS) )

 

궐련형 전자담배는 청소가 매우 중요합니다. 청소를 하지 않으면 비린내, 탄내 등 여튼 담배맛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글로(glo)의 압승입니다.

청소랄게 거의 없습니다. 전용스틱인 네오스틱을 삽입하면, 담배 겉면에서 찌는 방식이기때문에 찌꺼기가 거의 안남습니다. 이따금 전용 청소솔로 닦아주면 되는데, 저는 저는 아이코스 세척을 위해 사놓은 아기용면봉으로 아주 이따금씩 닦습니다.

 

 

 

 

 

그다음은 KT&G 릴(lil)입니다.

스틱이 아이코스랑 같은 방식인데 상대적으로 청소가 편한 이유는, 가열심이 송곳과 같은 봉이기 때문에 아이코스처럼 부러질 염려는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힘줘서 벅벅 닦음 부러질 수 있겠지요)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대로 다 피운 스틱을 빼다 담뱃재가 박히면, 상대적으로 담배 꼽는 부분이 위 그림처럼 추가부속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털어내기 쉽습니다. (아이코스는 전용 꼬쟁이?로 쑤셔서 파내야 합니다)

 

 

 

 

KT&G 릴(lil)

 

 

 

아이코스(IQOS)

 

참고로, 저는 글로(glo)랑 아이코스(IQOS)를 지인에게 얻으면서 전용 청소도구를 못 얻었습니다. (둘 다 박스채 다 버리면서 어디갔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아이코스(IQOS)용으로 별도로 파는 알콜면봉이 있는데 이게 아주 비쌉니다. 사기도 어렵구요.

그래서 저는 아기용 면봉(일반면봉으로 닦아대다가 블레이드 부러지는 사람 많답니다)이랑 알콜을 사서 책상위에 비치해 두고 생각날 때 닦아댑니다.

물론 글로(glo)는 이딴 짓거리를 상대적으로 덜 해도 됩니다.

 

 

4. 디자인 ( 아이코스(IQOS) > KT&G 릴(lil) > 글로(glo) )

 

아이코스(IQOS)가 이쁩니다.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이라는 별명처럼요.

크기는 글로(glo)가 가장 작은데, 어찌보면 보조배터리 같아요.

KT&G 릴(lil)은 길쭉한 디자인에, 개성이 있어 보입니다.

디자인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으니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5. 기타 (지극히 개인적 활용 팁 : 한번 찌워 핀 스틱을 다시 필 수 있느냐?)

 

궐련형 전자담배로 바꾼 이유는 담배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끊을 수 있음 끊어보자는 취지입니다.

담배를 줄이고 비싼 담배값도 아껴볼 요량으로 전자담배로 바꾸기 전 연초 한대를 두번에 나누어 피웠거든요.

 

개인적 호기심으로 한번 찌워 핀 스틱을 다시 필 수 있느냐 해봤습니다.

 

그 결과,  글로(glo) > 아이코스(IQOS) > KT&G 릴(lil)  순입니다.

 

글로(glo)는 한번 찐 네오스틱을 재가열해서 피워도 그럭저럭 피울만 했고, 연무량도 어느정도 받쳐줬습니다. 

 

아이코스(IQOS)는 블레이드를 삽입한 방향의 90도로 돌려서, +자형태로 다시 꼽아 피우면 어느정도 피워집니다. 다만, 연무량이 현저히 떨어지고 입에 남는 맛은 씁쓸합니다.

 

KT&G 릴(lil)은 송곳같은 가열봉(원통형)이 꼽혀서 피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두번 피우는게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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