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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적정금액? 보험 리모델링? 보험 구조조정? 내 수입과 지출이 얼마인지, 가입하고 있는 보험 현황, 리스트부터 파악하기

by 사진사랑 201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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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적정금액? 보험 리모델링? 보험 구조조정? 내 수입과 지출이 얼마인지, 가입하고 있는 보험 현황, 리스트부터 파악하기

 

세상살기 참 어렵다.

 

월급빼고 다 뭐든지 다 오르는 세상,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없어진지 오래이다 보니 그나마 나에게 월급주던 곳도 언제까지 나를 필요로 할 지 모른다.


나름 어릴때부터 세상을 알아오고, 일상의 틈에서 아웅거려 왔다고 자부했건만,

월급이 어떻게 들어와서 어떻게 나가고, 저축을 무엇으로 하면 되고, 돈은 어떻게 모아 불리면 되는지, 내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이 무엇이고 어떨때 써먹는 것인지도 모르고 살아왔다. 소위 고등교육(?)까지 받은 사람이 이렇게 대충대충 살아왔다니 참으로 스스로가 한심스럽다.

 

먼저 나는 막연한 감으로 내 월 지출의 상당액을 차지하는 보험을 먼저 파악해 볼 생각이다. 내 보험 및 보험료 지출이 적정한지, 보험을 제대로 가입하고 있는건지, 실제로 위험에 보장을 하고 있는지 보험 리모델링, 구조조정을 먼저 해보기로 했다.

 

1. 내 월 수입과 지출을 파악하자. (가계부부터 써보기)

 

보험 적정금액 파악이든, 보험 리모델링이든, 보험 구조조정이든,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든 내가 얼마나 벌고, 얼마나 쓰고, 얼마나 여력이 되는지 그것부터 파악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사실 보험뿐만 아니라 저축을 위해서든 재테크를 위해서든 수입과 지출 파악을 통해 새거나 낭비되고 있는 돈은 없는지, 내 생활패턴이 어떤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는건 당연한 상식일 것 같은데, 이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은 가계부 쓰기일 것이다. 

 

그런데 이 가계부 쓰는게 말처럼 쉽지 않다. 본 블로거도 어릴때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용돈기입장'부터 해서, 어떠한 계기때 마다 가계부를 써보겠다고 설쳐댔지만 항상 작심삼일이었으니.

 

언제부터인가 컴퓨터 등으로 작성하는 가계부 프로그램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은행같은데에서도 배포하고 있다. 

 

그런데 어렵다. -.-. 그냥 수입, 지출, 잔액 등만 파악할 수 있으면 될 것 같은데 뭐이리 어려운지.

쓰는 법 익히다가 뒷목잡고 쓰러질 것 같다. 그냥 엑셀같은 것으로 각자 편하게 만들어 쓰는게 최고일 것 같다. 은행프로그램 같은거 쓰다가 재무정보를 고스란히 은행에 넘겨주는게 아닐지 걱정도 되고.  

 

<스마트폰 가계부 어플 활용>

 

본 블로거는 스마트폰 가계부 어플을 사용하기로 했다. 가계부 어플을 검색해 보면 수십개가 뜨는데, 이중에서도 어떤것이 좋은지 써보기 전에는 알기 어렵다. 필자도 구글마켓에서 다섯개 이상을 다운받아 설치해보고 지우기를 반복해서 'it 가계부'라는 어플을 최종 선택했다. 

 

 

주요 기능 : 카드사용시 문자인식, 자동이체와 같은 반복사항 설정 및 자동입력, 분류기능 세분화, 비밀번호 잠금기능, 엑셀(CSV)파일등으로 백업(내보내기, 가져오기) 가능

 

이렇게 3개월 정도 가계부를 작성해서 수입과 지출내역을 보면 내 소비 및 지출 패턴이 대충 파악된다. 이렇게 소비와 지출패턴을 파악해서 월급받고 남는 돈이 있으면 저축, 적자상태라면 소비에 관한 구조조정. OK??

 

 

2. 내 명의로 가입 내지 지출되고 있는 보험 리스트 파악하기

 

이제 드디어 내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 리스트를 파악해 보고자 한다. 우선 보험이 몇개나 가입되어 있고, 보험료로 각각 얼마가 나가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보험의 성격과 종류를 파악해보고 무엇인지는 다음에 알아보고자 한다.

 

그동안 내가 필요(?)에 의해 스스로 판단해서 가입한 보험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의해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밖에 없다. 그 외에 무수한 무슨무슨 보험에 가입되어 나가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사실 이것들이 보험영업전선에 뛰어든 지인에 의한 가입, 한참 술먹고 놀고먹고 할 때 어머니가 가입해준 것, 여기저기 현혹되서 가입된 것들이100%다. 얼마나 대책없는 인생인가? 그리고 문제는 이 보험들이 뭔지도, 어떨때 타먹는 건지도 모른다는 거다. 

 

 

① 주거래 통장 자동이체 내역 우선 확인

 

보험이 제대로 효력이 살아있어 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라면, 내 통장 어딘가에서 자동이체가 설정되어 매달 보험료가 빠져나가게 마련. 내 주거래 통장부터 한번 봐서 보험회사 명의로 이체되어 빠져나가거나 정체불명의 이체항목들이 있는지부터 한번 확인해 본다. 

 

 

②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소득공제자료 조회를 통한 확인

   

사실 내가 보험가입갯수가 엄청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계기는 연말정산시 국세청 소득공제자료를 조회 해보고 나서이다.

아시다시피 국세청은 보장성보험 보험납입내역에 따라 일정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해 주는데, 그러다보니 본인 명의로 가입되어 있는 보험내역은 국세청에 다 집계가 되게 되어 있고, 이 항목들은 일목요연하게도 국세청에서 리스트로 조회해볼 수 있으며, 월별, 상품별로 보험료가 얼마나 나가는 지도 알 수 있다.

 

 

(허걱!! 보험이 뭐이리 많아!!)

 

본 블로거는 이 리스트를 바탕으로 보험사 홈페이지를 일일히 찾아들어가거나 콜센터 전화, 영업점 직접방문 등을 통해 내 보험가입증서, 내역 등을 모으기 시작했다.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를 통한 조회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가입내역, 휴면계좌내역, 생존자, 사망자의 보험가입내역, 의료실손보험가입내역 등 보험에 관한 거의 대부분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http://www.klia.or.kr)

손해보험협회 (http://www.knia.or.kr)

 

위에서 제시한 연말정산증빙자료상 보험가입내역은 현재 보험료가 지출되고 있는 것만 나오기 때문에 이미 보험료 납입이 끝났거나, 보험료를 내지 않아 실효 내지는 휴면상태에 있는 보험내역까지 파악되지 못하는 맹점이 있다. 따라서 이상 두 사이트를 통해 조회하면 가입하고 있는 보험에 관한 현황을 조회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하겠다.

 

본 블로거도 위의 세가지 방법을 통해 보험 가입내역, 월 보험료 지출금액, 이미 납입이 끝나서 보장이 진행되고 있는 보험, 보험료를 내지 않아 효력이 상실된 보험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있었다.

 

이상의 방법으로 내가 가입되어 있는 보험가입현황 내지 보험가입리스트부터 파악하는 것이 보험 구조조정 및 리모델링을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한다. 

 

 

다음에는 각각의 보험이 뭔지, 수입 대비 보험료의 적정성, 종류와 정의 등을 차차 이야기 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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