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창고/지식&TIP

[경제공부] 유상증자? (feat. LG디스플레이)

by 사진사랑 2024. 2. 27.
반응형

 [경제공부] 유상증자? 무상증자? (feat. LG디스플레이) 

 

10여 년도 더 된, 언제 매수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LG디스플레이 주식을 소액 보유하고 있다. 

애증의 주식. 이 종목의 평가금액은 참담하다.

주식에 대해 하나도 모를뿐더러 성의도 없는 나는 주식투자를 할 자격이 없다. ㅠㅠ

 

어느 날인가, 집에 우편물이 왔다.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유상배정통지서? '배정비율? 배정주식수? 

무슨 말이지? 

 

그리고 엘지디스플레이주식회사에서 투자설명서라는 책자가 우편물로 왔다. 

 

사실 이 우편물이 온 지는 꽤 됐다. 

XX(욕설임-.-). 따져보는게 의미 없을 정도로 떡락해 있는 이놈에 눈길도 주고 싶지 않아 내팽개치고 있었지. 

 

문득 "내가 아무리 자본시장의 호구라도 얘들이 이런 걸 왜 보냈는지 이유나 알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편물을 뜯어본 게 24년 2월 21일....)

 

동봉된 책자 내 첫페이지, 증권사 4곳의 명의로 되어 있는 '투자설명서'를 보니 날짜가 2024년 1월 18일이다. (보니 이 투자설명서가 책자 첫 페이지에 딱 박혀있네. 위에 이미지를 참조하면 된다.)

24년 1월 18일, 이 날이 「증권신고의 효력발생일」 이란다. 이걸 보니 이 우편물은 1월 하순경에 온 듯 하다. (생각해 보니 그런 듯하다....)

 

이게 도대체 뭐 하는 걸까?

 

 

◇ 유상증자란?

 

유상증자를 포털에 검색해 보니 나무위키에서 '증자(增資)'가 뜬다.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ㅇ 증자(增資)
기업이 자본금을 증가 시키는 행위.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 중 하나. 다른 자금조달 방법으로 '차입'이 있음. 

 

증자는 주식의 총 수를 늘려 총자본금의 규모를 늘리는 방식인데 반해 '차입'은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빌려오는 것으로 회계상 부채가 된다.

어쨌든 이 LG디스플레이가 돈이 필요하단다. 이 XX들이 돈이 왜 필요할까? 피 같은 내 돈 떡락시키더니 무슨 꿍꿍이지?

 

어쨌든 이 증자를 유상으로 한다는 의미인가 보다. 또다시 나무위키를 정독해 본다. 

ㅇ 유상증자 
주식 수를 늘릴 때 현물을 받고 증자하는 것. 따라서 자본금이 늘어나게 되고 회계적으로 재무상태표의 자신이 증가하기 때문에 실질적 증자가 된다. 

 

다시 투자설명서를 본다. 기명식 보통주를 142,184,300주 추가로 더 발행할 건데 추가로 발행하는 주당 가액을 10,070원으로 한단다. 그래서 총 1,431,795,901,000원을 더 조달할 거라 이 말이군. (10,070원 X 142,184,300주) 

 

흠... 조달하려는 돈이 14조 3천여 억 원.. 뭐에 쓰려는 거지? 

 

책자를 다시 뒤적거려 보니 '자금의 사용목적'이 나온다. 

 

운영자금으로 6,222억, 채무상환으로 3,936억....

시설자금은 시설투자인가? 4,159억

유상증자 한다고 드는 제반 비용이 102억이네. 

 

이짜식들 내부 사정은 내가 알 수 없지만,  증권사 떼주는 제비용 빼고 투자비율은 30% 정도고 나머지 70%는 돈 쪼달리는데 충당하고 빚 갚고 하는데 쓰려하는 걸로 보이는데.... 맞나? (열받아서 혼자 뇌피셜로 불평한 거다. 자세한 것은 투자설명서를 정독하자)

 

또 나무위키 등 인터넷을 검색해 본다. 

ㅇ 유상증자의 효과
증자는 일반적으로 기존 주주의 권리와 재산이 훼손되는 것이므로 악재로 분류. 물론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하향하는 경우가 대부분. 
어떤 경우에는 실질적 자본증가 효과로 인해 장기적으로 호재로 볼 수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유상증자의 사유가 기업의 재무안정성을 제고하위 위한 측면에서 이루어지므로 악재로 보는 것이 일반적
유상증자의 목적이 시설확충이나 투자 등 기업성장에 도움이 되는 자금조달이라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이나 운영자금이나 채무 상환을 위한 자금조달 목적이라면 주가에 악재가 됨

 

욕 나와.....  그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살펴보니 유상증자 하겠다고 이사회 의결한 다음날 주가는 떡락했다. 

유상증자 공모가가 10,070원 예정이라니 일단 당장은 더 내릴 것이 자명하잖아?

그럼 유상증자에 참여해야 해 말아야 해? 이 XX들은 나한테 10주를 10,070원에 살 수 있다고 하고 있는데. 십만 원 넘게 써야 하잖아. 

 

그냥 안사면 안되나? 또 폭풍검색. 

 

나는 권리락 이전부터...(아니 십몇여년전 이전부터) 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므로 '신주인수권증서'가 부여되었을 것이다. 위에 일정을 보니 24.2.19.~24.2.23.기간 동안 이 신주인수권을 다른사람한테 팔 수 있었던거네. 만약 더 증권을 보유하고 싶었으면 이 기간동안 신주인수권을 더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 유상증자 참여방법? (일단 나는 구주주)

 

위에서 보듯 나는 배정비율에 따라 10주의 증자 주식을 모집가액에 살 수 있다.  

그럼 어떻게 사느냐?

위에서 보듯 구주주의 청약기간은 24.3.6.~3.7. 이틀간이다. 

유상배정통지서에 동봉되어 온 '주식청약서' 서식을 보면 나처럼 증권회사에만 주식을 예탁하고 있는 주주의 경우 위탁증권회사, 공동대표주관회사 본지점에서 청약이 가능하단다. 

 

내 증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므로 증권사 홈페이지 - 공지사항에서 LG디스플레이 관련 유상청약 일정을 검색해 살펴보았다.  다행히 HTS에서 가능하고 예약도 가능하다.

 

남은 기간 동안 유상증자에 참여할지 말지 생각해 봐야겠다.  

 

 

---------------------------------------------------

 

3. 주주유상청약 일정



■ 초과청약이란?
유상증자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한 경우 이를 유상증자 청약한 주주에게 우선 배정 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초과청약 수량에 대해서는 경쟁률에 따라 배정하며 미배정 수량에 대해서는 납입일에 환불 처리합니다.

4. 유상청약 신청 방법
■ 유상청약 예약방법
① 홈페이지 : 온라인 지점 > 권리/청약 > 유상청약 예약/취소
② HTS : 온라인창구 > 청약/권리 > 유상청약 > [7402] 유상청약 예약/취소
③ 이베스트 온 : 모바일지점 > 청약 > 유상청약 > 유상청약예약 신청
④ 고객만족센터 : ☎ 1588-2428 (계좌주 본인에 한하여 가능)
※ '유상청약예약'을 하신 경우 '유상청약 신청기간' 시작일에 청약대금 출금내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단, 청약대금이 부족한 경우 청약처리가 되지 않으므로 입금 후 '유상청약 신청기간'내에 재신청하셔야 합니다.

■ 유상청약 신청방법
① 홈페이지 : 온라인 지점 > 권리/청약 > 유상청약 신청/취소
② HTS : 온라인창구 > 청약/권리 > 유상청약 > [7406] 유상청약 신청/취소
③ 이베스트 온 : 모바일지점 > 청약 > 유상청약 > 유상청약 신청
④ 고객만족센터 : ☎ 1588-2428 (계좌주 본인에 한하여 가능)

■ 청약대금 출금여부 확인방법
① 홈페이지 : 트레이딩 > NEW트레이딩 > 계좌종합 > 거래내역

② HTS : 계좌 > 주문체결/거래내역 > [6301] 거래내역(결제기준)
③ 이베스트 온 : 국내주식 > 주식잔고 > 거래내역
※ 거래내역에서 청약신청한 종목과 청약대금이 '유상청약대금출금'이란 항목으로 표기됩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