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먹은 것들(1) : 우육면, 동파육덮밥
첫 대만 여행. 타이베이시 중심 3박 4일 자유여행을 다녀왔다.
대만 여행 소감은 내내 이것저것 먹어보기만 한 것 같음
1. 荐豪牛肉麵 (천호우육면, 지안하오 우육면)
ㅇ (위치) 직선거리로 타이베이 중앙역에서 약 900미터, 시먼역에서 약 600미터 거리
ㅇ (맛) ★★★☆☆ (별 두개로 고민하다 아이들은 그나마 잘 먹어서 세개. 다시 생각나는 맛은 아님)
ㅇ (가격) ★★★★★ (한화 약 5~6천원 선)
ㅇ (청결도, 분위기) ★☆☆☆☆ (로컬 분위기 물씬이지만 테이블 청결도나 양념통 등이 깨끗해 보이진 않음)
ㅇ (참고) 한글메뉴판 제공, 팩음료(쟈스민꿀티) 제공(셀프), 안 깐 마늘 제공(셀프)
타이베이에서의 첫 끼, 우육면이었다.
숙소 근처에서 나름 로컬식당으로 유명하다는 富宏牛肉麵(푸홍우육면)을 구글 길찾기를 통해 찾아나섰다.
(한자 그대로 읽으면 부굉우육면, '부굉'을 현지 발음으로 푸홍 이라 발음하는 듯 하다.)
그런데 먹고 나니 富宏牛肉麵 이 아니었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荐豪牛肉麵(지안하오우육면) 이라는 곳이었다.
(그런데 구글 리뷰를 보면 푸홍우육면과 사실상 같은 곳이라고 하는 글들이 많은데, 잘 모르겠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간판과 전경을 보면서 간게 아니라, 구글 길찾기만 보고 가다 간판을 보지 않고 좌측 荐豪牛肉麵 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위 사진처럼 앞에서 간판을 보고 들어간게 아니라 구글 지도만 바라보며 걸어가다 아래처럼 나오니 여기가 그곳이려니 하고 들어가게 된거지 뭐.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15시경 방문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한글로 된 메뉴판을 준다. 딱 봐도 한국사람들처럼 보였는지.
우육면의 맛은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했다.
취향에 따라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테이블 위에 정체불명의 다대기 같은것도 있고, 채소 절인 것 같은 것도 있다.
조금씩만 넣어봤는데 향과 맛이 확 달라졌다. 좋아졌다고는 할 수 없고 뭐랄까 넣지 말껄 하는 후회가 좀 들었었다.

우육면의 제대로 된 맛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먹을만 했지만, 또 먹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감칠맛이 도는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이 무난히 먹을 정도니 거부감이 드는 맛이 아니고 무난하다.
국수 안 고기는 부드러웠고, 아이들도 잘 먹었다.
김치같은게 없어 좀 아쉬운데, 현지인이 먹는걸 보니 바가지에 담긴 마늘을 한줌 들고와 직접 까서 곁들여 먹더라.
그리고 대만 식당들이 다 그런지 모르겠는데, 물을 주진 않지만 팩음료를 냉장고서 셀프로 꺼내먹을 수 있었다.
아쉬운 건, 다른 손님이 나간 이후 테이블을 꼼꼼히 닦지 않는 것 같고, 테이블 위 양념(다대기?) 들의 위생이나 정리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다.
2. 一甲子餐飲 (일갑자찬음) : 동파육덮밥, 대만식버거
ㅇ (위치) 직선거리로 시먼역에서 약 650미터, 용산사에서 약 400미터
ㅇ (맛) ★★★★★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무난함)
ㅇ (가격) ★★★★★ (가성비 좋음. 제일 비싼메뉴가 한화 6천원대)
ㅇ (청결도, 분위기) ★★★★☆ (로드가판점 분위기, 길거리 테이블, 우리나라라면 용서안될듯)
ㅇ (참고) 미슐랭 맛집, 한글메뉴판 있음, 피크타임때 몰리면 웨이팅 김,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 선정
대만에서는 동파육을 먹어봐야 한다 해서 알아보고 간 집.
고급 전문점도 있겠지만, 이곳은 무엇보다 가성비가 너무 좋다.
그랬다고 우습게 볼 것이 아닌게, 2020년부터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계속 선정되고 있는 집이다.
간판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제대로 찍으려면 길 건너편에 가서 찍어야 할 듯 하다.
가게는 사거리 모퉁이에 있는데,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인도 옆 찻길쪽이고, 협소해서 사진찍기가 어려웠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19시까지. 일요일은 휴무다.




왼쪽에 있는 것이 이 가게에서 가장 비싼 메뉴인 콩로우판이다. 돼지고기 조림(동파육)과 두부조림이 올라간다.
가운데 그릇에 담긴 것은 루로판. 잘게 썬 돼지고기 조림 덮밥이다.
맨 오른쪽은 꽈바오인데, 대만식 버거란다. 돼지고기 조림 등이 들어가 있는 만두같은 느낌이다.
다른 메뉴들은 안먹어 봤지만 일단 주문한 메뉴 세개는 누구든 크게 호불호 없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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